•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군인들 앞으로 '제설작업' 안해도 된다…"스마트폰도 사용 가능"

군 장병들이 하던 제설작업과 제초작업 등 부대 내 작업을 앞으로는 민간 업체가 하게 된다.

인사이트 Facebook '대한민국 해병대'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군 장병들이 하던 제설작업과 제초작업 등 부대 내 작업을 앞으로는 민간 업체가 하게 된다.


최근 국방부는 병사들의 병영 생활 만족을 높이기 위한 군 생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에 확정된 '2018~2022 군인 복지 기본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인사이트


발표에 따르면 추운 겨울 어김없이 찾아오던 제설작업과 낙엽 치우기 같은 부대 내 작업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민간 업체에 맡기고 2020년부터는 전군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일과 시간이 끝난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것도 점차 확대된다.


지난달부터 국방부는 국군화생방 방호사령부 등 4개 직할 부대원들에게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육·해·공군과 함께 해병대 일부로 시범 적용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인사이트국방부


여기에 일과 후 병사 외출 허용도 올해 8월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부 부대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가족 면회나 병원 진찰, 포상 등에 한해 또 부대 정원의 35%를 넘지 않도록 하는 조건이 붙어 있다.


다만 시범 사업 과정에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휴대전화로 인한 기밀 누설, 외출 허용으로 인한 기강 해이 같은 부작용이 있는지를 검토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전면 시행 시기는 늦춰질 수 있다.


인사이트송영무 국방부 장관 / 뉴스1


이와 관련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월 육군 1군 사령부 간담회에서 "각종 사역 임무로 장병들의 고충이 매우 큰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 준비와 관련 없는 경우도 많아서 민간 업체와 장비를 투입해 장병들의 부담을 크게 덜고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군대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