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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육군 현역 '만기 제대'한 LG그룹 오너 일가의 군복무 수준

다른 재벌들과 달리 현역 만기제대한 LG그룹 오너 일가의 군 복무 현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 그룹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타계 소식이 전해면서 LG그룹의 정직한 경영 철학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른 재벌들과 달리 현역 만기제대한 LG그룹 오너 일가의 군 복무 현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LG그룹 회장단과 LS그룹, LIG 손해보험 등 LG 계열사 경영진들은 모두 육군 병장을 만기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윗선인 LG그룹의 구본무 회장, 그의 형제인 구본능 회장, 구본준 부회장, 구본식 사장은 육군 병장 만기 전역자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 그룹


또 이들의 자녀인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구자열 LS전선,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등도 육군에서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일부 일가에서는 소령과 중령 등 간부로 전역한 자도 있었다.


병역 문제는 연예인, 재벌, 국회의원 등 모든 공인에게 특혜가 적용되지 않는 민감한 사안 중 하나다.


LG그룹은 병역 기피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재벌 2세, 3세에까지 병역의 의무를 다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구본무 LG 회장의 빈소 / 뉴스1


실제 LG그룹은 그간 '오너 리스크 무풍지대'라고 불려왔다.


재벌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제간 재산 다툼이나 경영권 다툼도 없었으며, '정경유착'을 멀리하고자 정계 인물들과도 혼사를 맺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구본무 회장 별세 후 조문객과 조화조차 받지 않는 소탈한 면모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 재벌가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했다는 사실에 LG그룹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