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헌팅거는 '만취 외국인'에게서 한국인 유학생 지켜낸 BJ 대륙남
BJ 대륙남이 지속적으로 치근대며 같이 놀자고 말하는 외국인으로부터 한국인 여성 유학생을 지켜냈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괜찮아? 많이 놀랐지. 저런 애들은 피하는 게 좋아"
BJ 대륙남이 술에 취한 채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치근대며 같이 놀자고 말하는 외국인으로부터 동포를 보호했다.
지난 18일 BJ 대륙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대만 여행 중 발생했던 아찔한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대만으로 유학 온 한국인 여성들에게 집적거리며 길거리 헌팅을 시도하는 외국인을 떼어놓는 BJ 대륙남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학 중인 BJ 대륙남은 여행 차 방문한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인 여성 유학생 세 명을 만났다.
오랜만에 동포를 만나 반가웠던 그는 한국말로 어떻게 대만으로 오게 됐는지 등을 물어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술 취한 외국인 남성이 BJ 대륙남과 유학생들 쪽으로 관심을 보이며 접근, 자연스럽게 합석한 뒤 이들 무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BJ 대륙남은 외국인이 방송 중인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이 곧 바뀌었다. 외국인의 행동이 마치 한국인 여성들에게 관심이 있어 다가온 것처럼 보였기 때문.
이에 BJ 대륙남은 여성들에게 "너네가 마음에 들었나 봐"라고 상황을 전달했고, 한 여성은 즉각 "저는 싫어요"라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완곡한 거부에 BJ 대륙남은 외국인에게 여성분이 싫어하시니 가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자리를 떠나기는커녕 자신의 엉덩이를 여성들에게 밀착하는 등 집적거리는 수위를 높여갔다.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라는 말이 있듯 결국 이들은 타국에서 시비가 붙으면 불리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기에 결국 본인들이 자리를 뜨기로 했다.
그러자 외국인이 쫓아왔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 화가 난 것이다.
종래에는 유학생들을 보호하는 BJ 대륙남의 어깨를 툭툭 치다 뺨까지 때리며 시비를 걸었다.
순간 너무 열 받았던 BJ 대륙남은 외국인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러나 외국인은 패기와는 달리 BJ 대륙남에게 어떠한 폭력도 가하지 못했다. 그저 옷을 벗고 문신을 보여주며 때리려는 모션만 취할 뿐이었다.
사태가 마무리되자 대륙남은 여성들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었다.
대륙남은 "네들 괜찮지? 저런 애들(술 취한 외국인)이 있으니까 늦게까지는 안 노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멀리사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게 택시 타고 집에 가라며 택시비를 건네는 등 끝까지 한국인 동포를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BJ 대륙남은 리얼한 해외 먹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