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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라는데 말 안 듣는 '환자'에게 모범 보이려 먼저 다이어트 성공한 '의사'

비만 환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자신의 뱃살을 쏙 빼버린 의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unfattening'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누구보다 먹는 것을 좋아했던 의사가 환자들을 위해 직접 다이어트에 나섰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비만 환자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뱃살을 쏙 빼고 나타난 의사 조슈아 월리치(Joshua Wolrich)를 소개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남성 조슈아는 주로 비만 환자들을 맡아 적절한 처방을 내리고 생활 습관 개선을 권하는 의사다.


조슈아는 매번 환자들에게 "식이 조절을 해라", "운동을 해라"고 권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다이어트는 쉽지 않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unfattening'


항상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환자들을 보며 조슈아는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조슈아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고 자아 성찰(?)에 빠졌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는 자신 역시 통통한 몸매의 소유자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역시 볼록한 배를 가진 자신이 환자들에게만 다이어트를 권유하는 것은 위선적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인사이트Instagram 'unfattening'


본보기가 되기 위해선 본인이 먼저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한 조슈아는 이후 '죽음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매일 기름진 음식과 칼로리 높은 디저트를 먹었던 조슈아는 이후 집에서 직접 만든 단백질이 풍부하고 건강한 식단을 섭취했다. 


또 규칙적인 운동도 병행했다. 


몇 주가 지나자 조슈아의 몸 역시 몰라보게 바뀌었다. 툭 튀어나왔던 뱃살도 사라지고 근육질의 몸매로 바뀌었다.


조슈아가 감량한 체중만 무려 12kg.


조슈아는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역할 모델이 됐다고 느낀다"며 "환자들에게 떳떳하게 조언해줄 수 있는 의사가 됐다"고 전했다.


현재 조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건강한 식단과 식습관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