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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어 결혼 못하는 연인들이 '100% 공감'하는 현실 웹툰

서울시가 청년의 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혜택 가득한 '청년안정주거대책' 2종을 선보였다.

YouTube '서울시(Seoul City)'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저기에 우리가 들어갈 곳도 하나 있을까?"


결혼을 약속한 한 커플이 물끄러미 도심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아파트 숲을 바라본다.


사랑 하나만 믿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지만 현실은 막막하다. 나와 너, 두 사람 몸을 누일 공간 하나 내기가 쉽지 않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Seoul City)'


괜스레 서로의 품에 폭 안겨 본다. 집을 직접 지어보는 것도 생각해봤다. 별이 보이는 창문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하지만 이 또한 이제 막 세상에 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에겐 '꿈'같은 일이다.


평소 소소하면서도 현실적인 일상으로 뭇 연인들의 공감을 일으키고 있는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가 이번엔 집이 없어 결혼을 망설이는 커플의 이야기를 그렸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Seoul City)'


명민호 작가 역시 집이 없어 고민인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다.


현재 명 작가는 두 마리의 고양이 주인님(?)을 모시고 있다. 세 식구가 살기에 명 작가의 '냥냥하우스'는 꽤나 좁아 보인다.


답답함에 잔뜩 예민해진 고양이들을 보며 명 작가는 "집이 너무 좁지? 넓은 집으로 이사갔으면 좋겠다"며 은근슬쩍 자신의 바람을 드러낸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Seoul City)'


예쁜 여자친구도 있는 명 작가는 하루빨리 결혼해 고양이 두 마리와 행복한 러브하우스를 꾸리고 싶다.


그런 명 작가 눈에 아주 신박한 정보가 띄었다. 명 작가는 신이 난 목소리로 냥냥이들에게 말한다.


"요즘 결혼할 때 집 구하라고 나라에서 지원해준대. 나도 이제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인사이트YouTube '서울시(Seoul City)'


명 작가처럼, 또 그가 그린 웹툰 속 커플처럼 현실에 부딪혀 사랑을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서울시가 나섰다.


서울시는 '청년의 사랑을 응원하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사회초년생들의 구미를 확실히 당길 주거 개선 정책 2가지를 마련했다.


먼저 결혼을 약속했다면 지난 15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제도에 주목하자.


인사이트서울시 청년주거포털


서울시가 운영중인 이 제도는 목돈 마련이 어려워 집을 구하지 못한 신혼부부에게 전월세보증금을 최대 2억원, 최장 6년간 저금리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시가 대출금리의 최대 1.2%p까지 이자를 보전해주기 때문에 타 전세자금대출 대비 절반 정도만 이자를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혼인 신고일 기준 5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신혼부부이며,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여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관련 서류를 준비해 서울시 청년주거포털에 신청하면 된다.


인사이트서울시 청년주거포털


솔로인 것도 서러운데 집까지 없는 청년도 걱정할 것 없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청년임차보증금' 지원사업도 운영중이다.


재직기간 5년 이내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도 청년임차보증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액은 임차보증금 88% 내 최대 2천 5백만원까지이다. 보증금 2천만원 이하이며 월세 70만원 이하뿐만 아니라 1억 9천만원 이하 전세라면 청년들이 원하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청년주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르면 절대 손해라는 서울시의 청년주거안정 정책. 하나하나 꼼꼼히 뜯어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혜택을 빠짐없이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