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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벌어들인 공로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라이언

카카오프렌즈 매출 일등공신이 된 라이언은 그 노고가 인정돼 공식 임원 직급을 달았다.

인사이트근엄한 라전무님 / 카카오프렌즈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나 카카오프렌즈 매출의 '일등공신'이 된 라이언이 공식적으로 '전무님'이 됐다.


지난 2016년 카카오프렌즈의 새 멤버가 된 라이언(RYAN)은 등장과 함께 뽀통령 '뽀로로'를 밀어내고 한국 인기 캐릭터 1위 왕좌를 차지했다.


일자 눈썹과 작고 동그란 눈이 만들어 낸 무표정은 라이언의 매력 포인트가 됐고 사람들은 이내 라이언의 푸근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인사이트라전무의 취미는 골프 / instagram 'kakaofriends_official'


기존에도 꾸준히 게임, 캐릭터 상품, 오프라인 매장 등을 선보이며 캐릭터 IP 사업을 키웠던 카카오프렌즈는 라이언의 등장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라이언이 첫 등장한 지난 2016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6.8배 급등한 70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천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입사 후 다방면에서 '열일'하며 회사에 큰 기여를 한 라이언은 임원 못지 않은 능력으로 '라상무'라 불리기도 했다.


인사이트따뜻한 품성의 라전무님 / Instagram 'kakaofriends_official'


그러다 지난해 말에는 실제로 카카오가 승진자 명단에 '라이언 전무'라는 이름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라이언의 노고에 보답했다.


지금까지 캐릭터가 실제 임원 직급을 단 사례는 없었다. 그만큼 카카오프렌즈가 라이언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무한 매력으로 한국 캐릭터 시장을 뒤집어 놓은 라이언. '라전무님'이 됐지만 앞으로도 카카오프렌즈 친구들과 쭉 함께하는 친근하고 사랑스런 캐릭터로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