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전두환 측 "5·18 북한군 폭동이란 말이 왜 모욕적이냐"

전두환 전 대통령 회고록을 집필한 전 비서관이 17일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5·18민주화 운동 기념일이 38주년을 맞은 가운데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인터뷰가 논란을 재점화 했다.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민 전 비서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집필하기도 한 인물이다.


그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해 폭동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광주시민에게 모욕적이란 말에 반기를 들었다.


민 전 비서관은 "당시 북한 간첩의 무선통신 등이 포착됐고, 이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다 밝혀졌다"고 말하며 "그게 왜 모욕적이냐"고 반문했다.


인사이트뉴스1


민 전 비서관은 당시 북한군이 '시민'으로 위장해 침투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피력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지난 70년 동안 남한에 내부 분열을 일으켜 그 기회를 이용, 적화 통일하려는 북한의 전략은 변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주장을 공고히 했다.


또한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 지칭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 '광주 사태'라는 말이 가치 중립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민 전 비서관은 "그쪽에서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쪽에선 내란이라고 하지 않느냐. 당신들 언론 일부만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지, 더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기밀문건에는 5‧18에 공산주의 배후나 북한군 투입 사실은 없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민 전 비서관은 이 역시 "미국의 정보는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이라며 부인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