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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덴~찌!" 지역별로 알아보는 '편 가르기' 구호 7가지

손바닥 뒤집기로 편을 가를 때 외치는 구호는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친구들과 단체로 놀 때, 게임을 하거나 내기를 하게 되는 상황은 심심치 않게 찾아온다.


이럴 때 사람들이 편을 가르기 위해 주로 선택하는 방법은 바로 '손바닥 뒤집기'다.


손바닥 뒤집기를 하면서 습관처럼 일종의 구호를 외치곤 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학이나 사회에서 만나 우연히 손바닥 뒤집기로 편을 가르다 보면 서로 놀라는 상황이 찾아오기도 한다.


아래 지역별로 대표적인 편 가르기 구호 몇 가지를 소개하니 함께 살펴보자.


1. 서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서울에서 쓰는 구호는 '데덴찌', '엎어라 뒤집어라', '뒤퍼 엎어 쫄려도 한판' 등으로 다양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데덴찌'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경기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천은 '덴찌에 후레쉬', '엎어라 뒤집어라' 등을 사용했다.


경기도에 있는 도시 중에는 수원이 '엎어라 뒤집어', '엎어라 뒤집어 째도~모름다 똥굿간에 애기낳기 애기낳기'라고 했다.


이 외에도 이천 '엎어라 뒤집어 끼울러도 모르기', 광주 '앞~뒤', 안성 '엎어라 체쳐라' 등이 있다.


3. 강원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강원도 역시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원주 '엎었다 뒤집었다', 춘천 '엎어튀기 먹을까~ 찌글러도 말 못해', 강릉 '하늘이 놀이 땅 편짜 편짜 편짜' 등이다.


4. 충청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대전은 주로 "우에~시다리! 시닷말이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였다.


또한 충청북도는 '앞뒤뽕'이라고 알려졌다. 그중 청주는 '앞쳐뒤쳐 앞쳐뒤쳐' 라고 한다.


이외에도 충청남도 서산에서는 '엎어라 젖혀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5. 전라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전라도는 군산이 '엎어라 뒤집어라'로 서울·경기권과 가장 비슷한 구호를 가지고 있었지만, '흰둥이~ 검둥이'라는 의외의 구호도 있었다.


전주 역시 '흰둥이~ 검둥이'라고 외쳤으며 '으라으라 에야~된데로 먹기~', '엎어라 뒤집어라' 등 다양했다.


이 외에도 순천 '우라무라때 때때로 때 찐한말 없기', 여수 '모랄모랄센치', 목포 '쓸마노 되는 된 대로 쓰마치 내놓기' 등이 있다.


6. 경상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경상도도 전라도만큼이나 다양한 편 가르기 구호로 눈길을 끈다.


먼저 부산은 '젠~디 시달려도 편먹기', '데덴찌', '젠~디' 등이 있었으며 울산은 '살림없다', '소라 소라'를 포함해 다양한 구호를 외쳤다.


이 외에도 창원 '하늘과 땅', 통영 '뗀뗀뽀야', 마산 '편을 먹자 덴~찌' 등이 있다.


7. 제주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제주도는 구호가 제일 긴 지역 중에 하나다.


구호는 '하늘과 땅이다 일러도 모르기 이번엔 진짜 못 먹어도 소용없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