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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출시된 피파온라인4 플레이하고 혹평 쏟아낸 유저들

피파온라인4 오픈 직후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넥슨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내 여가의 동반자 피파온라인과 이혼해야 할 것 같습니다"


17일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야심작 피파온라인4(피파4)를 플레이한 유저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넥슨은 이날 낮 12시 8분경 피파4를 공식 오픈했다.


사실상 국내 유일의 온라인 축구 게임인 피파4는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사전등록에만 무려 500만 명이 참가했을 정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넥슨 역시 다양한 이벤트와 개선된 엔진 적용 등을 내세워 유저들의 마음을 얻으려 애썼다.


그러나 오픈 직후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피파4가 유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이날 각종 축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파4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유저는 "절대 기존 피파 시리즈를 계승한 게임이 아니다"라면서 "자석에 붙는 느낌이고 (선수들의 움직임에) 부드러움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이 유저는 "그래픽 좋아진 테크모 월드컵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테크모 월드컵'은 1998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출시된 오락실용 축구 게임이다.


해당 글은 250명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 글'에 등극했다.


다른 유저 역시 "옛날 오락실 게임하는 기분"이라며 "왜 이렇게 허접하냐는 기분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평소 피파온라인을 '여가의 동반자'로 삼았다는 그는 "이젠 이혼해야 할 것 같다"고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적지 않은 유저들이 "답답하다"거나 "피파3가 더 낫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피파온라인4는 넥슨의 야심작이자 유저들의 기대작이다.


그럼에도 오픈 첫날부터 날 선 비판에 직면한 피파4가 유저들의 혹평을 호평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