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꾹꾹이'는 당신을 엄마라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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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반려동물들은 여러 가지 행동으로 주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

까칠함으로 집사들을 섭섭하게 하던 고양이도 기분이 좋을 때면 애교를 부리곤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집사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고양이의 행동은 바로 '꾹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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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발로 꾹꾹 눌러주는 기분은 느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행복이다.

고양이의 '꾹꾹이'는 실제로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행동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사실 고양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엄마 고양이의 젖을 먹으면서 꾹꾹이를 처음 하게 된다.

이때 아기 고양이들은 젖을 더 잘 나오게 하려고 엄마 고양이의 배를 꾹꾹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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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된 꾹꾹이를 습관처럼 하게 되는 것인데, 아무한테나 보여주는 행동은 아니다.

엄마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고 자신을 보호해준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만 특별히 '꾹꾹이'를 해준다.

즉 고양이가 '꾹꾹이'를 해준다면, 그것은 집사를 엄마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영역 표시를 하거나 잠에서 깨어난 뒤 기지개를 켜면서 꾹꾹이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