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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사인 부탁하자 음식값까지 대신 계산하고 간 전 야구선수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이종범 선수의 훈훈한 팬서비스 일화가 전해지며 누리꾼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인사이트(좌)뉴스1, (우)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선수의 훈훈한 팬서비스 일화가 전해지며 누리꾼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서비스甲 이종범 선수 일화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뉴스1


글쓴이는 이종범 선수가 일본에서 기아로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라면서 자신이 겪었던 훈훈한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아버지와 냉면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글쓴이는 옆 테이블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를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뜻밖의 만남에 너무나 설렜던 글쓴이는 사인을 받기 위해 이종범 선수의 식사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이종범 선수는 갑작스러운 사인요청에도 흔쾌히 이에 응했고 글쓴이는 악수와 함께 최고의 팬서비스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글쓴이 아버지는 기분좋게 사인에 응해준 이종범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왕만두를 선물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이종범 선수는 마지막까지 글쓴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기분 좋게 식당을 떠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글쓴이는 계산을 하려 계산대에 섰을 때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종범 선수가 이미 계산하셨는데요"


이종범 선수는 자신의 팬에게 또 다른 커다란 선물을 안긴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글쓴이는 감사한 마음에 밖으로 뛰어나갔지만 이종범 선수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글쓴이는 그 이후로 이종범의 열렬한 팬이 되어 경기장을 찾아 목이 터져라 그를 응원했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계산도 도루처럼 빠르네", "역시 야구계의 레전드", "저는 사인 50장 해줬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역시 최고의 선수는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이라며 이종범 선수를 응원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이종범 선수는 '바람의 아들', '야구천재', '종범신' 등 수많은 별명을 지닌 한국 프로야구계의 레전드이다.


통산 정규시즌 MVP 1회, 한국시리즈 MVP 2회, 골든글러브 6회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세운 1994년에 기록한 한 시즌 84개라는 엄청난 도루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