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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먹고 싶다는 여친 위해 평양냉면집을 직접 찾아가 봤다

요즘 가장 트렌디한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평양냉면'이 아닐까.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드디어 오늘이다. 사랑하는 지영이와 맛집 데이트하기로 한 날이다.


주말이라 차가 막힐 줄 알았는데 역시 내비게이션 말을 믿길 잘했다. 이렇게 빠른 길로 안내해주다니.


준비는 다 했겠지? 문자 한 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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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지영이한테 문자 보내줘"


'지영아, 준비 다 했어? 나 곧 도착해'


바로 답장이 왔다.


'어 오빠. 준비 다 했어. 어디쯤이야? 나 거의 도착했으니까 시간 맞춰 나와'. '응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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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다! 오랜만에 보니 더 예쁘다. 함박웃음을 짓고 지영이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영아 뭐 먹으러 갈까? 먹고 싶은 거 있어?"


"오늘 맛집 가기로 했잖아"


"요즘 평양냉면이 그렇게 핫하다는데, 평양냉면 먹으러 갈까?"


"평양냉면 좋지!!! 나 완전 좋아해. 평양냉면 맛집 알아?"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어 검색해보기로 했다. 우선 네이버에 '평양냉면 맛집'을 검색해봤다.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에 있는 '정인면옥'을 맛집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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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아, 여기 어때? 정인면옥이라는데 유명한가 봐. 여의도 쪽에 있으니까 여기서 가깝기도 하네"


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 번 더 검색해볼까? 네이버에는 광고성 블로그가 많아 쉽사리 믿을 수 없다. 진짜 맛집이 아니면 어쩌지?


그래서 내비게이션에 있는 맛집 추천 기능을 활용해봤다.


"아리아, 평양냉면 맛집 추천해줘". 그러자 정인면옥이 떴다.


"우와, 여기서도 정인면옥이 바로 나오네?"


맛집 블로거들과 내비게이션이 모두 추천하는 곳이라니, 확실한 맛집인가 보다!


혹시 모르니까 전화 한 번 해볼까? 정인면옥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북적북적 사람 소리가 들린다.


"사장님, 지금 가면 식사할 수 있나요? 웨이팅 길어요?"


사장님은 손님맞이로 정신이 없어 보였다. "정확히 말씀은 못 드려요. 식사는 가능하신데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잠시만요. 잠시 뒤에 다시 전화 드릴게요"


"사람 진짜 많나 봐". "그래? 빨리 가보자".


"아리아. 정인면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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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이 안내를 시작했다. 다행히 빠른 길로 안내를 해줘 생각보다 더 빨리 도착할 것 같다.


운전 중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 아까 그 정인면옥 사장님이네? 평양냉면 먹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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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아 네 손님. 지금 오시면 웨이팅 3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빨리 가야겠다. 아까부터 평양냉면을 말하다 보니 배가 고파졌다.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까 맛이 더 궁금하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달리다 보니 드디어 정인면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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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진짜 유명하긴 한가 보다. 주차를 하는 동안 지영이에게 번호표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대기인수가 상당하다. 그래도 유명 맛집이라고 하니 조금만 참아보자.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 차례! 재빨리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평양냉면 두 개랑 만두랑 녹두전 하나요!"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냉면이 나왔다. SNS에 올릴 인증 사진을 몇 장 찍고 바로 숟가락을 들어 육수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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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시원하다. 맑고 깔끔한 육수를 마시니 묵은 체증까지 가시는 기분. 역시 이 맛에 평양냉면을 먹는구나.


이젠 면발 차례. 젓가락으로 들기만 했는데도 면발이 얼마나 탱글탱글한지 보였다. 쫄깃한 면발이 육수를 머금어 완벽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후루룩. 역시나였다. 맛집은 괜히 맛집이 아니구나. 지금까지 먹어본 평양냉면은 모두 가짜였다. 이게 진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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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도 맛있나 보다. 한 젓가락 먹더니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맛있당~"을 연발한다.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만두도 한 입 크게 베어먹었다. 가득 차 있는 만두소가 입안에서 춤추는 식감이 재밌다. 만두피도 쫄깃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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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은 점점 말이 없어졌다. 배가 고팠던 탓에 대화 없이 먹는 데 열중했다. 냉면 육수를 모두 비운 뒤 "캬~" 소리를 내다 서로 눈이 마주치고 빵 터졌다.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기분 좋은 맛집 데이트를 즐겼다.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맛은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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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맛집은 맛집이었나 보다. 네이버 블로그와 내비게이션이 동시에 추천한 맛집은 역시 옳았다.


오는 길이 막히지 않아 출발부터 좋았는데, 맛도 있고 식당 분위기도 좋아 더욱 만족스러웠다. 물론 지영이와 함께라서.


"오빠 덕분에 여기 와서 너무 잘 먹었어~♥". 오늘 데이트도 성공적이었다. 다음에도 내비게이션을 활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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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번에 맛집 데이트를 간다고 처음 가는 식당을 찾아갔다가 안 좋았던 경험이 있었다.


가는 길도 막히고, 맛집이라고 추천받아 갔는데 맛도 별로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벽하게 데이트를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어떻게 이런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을까.


T맵 덕분에 운전 중 말로 문자를 주고받아 안전하고 편하게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 갑자기 걸려온 전화도 "전화 받아줘" 한 마디에 받을 수 있어 정말 편리했다.


어디 그뿐일까. 맛집까지 가는 길을 가장 빠르게, 정확하게 안내를 해준 내비게이션이 제 몫을 해냈다.


무엇보다 대형 포털사이트와 일치하는 유명 맛집을 찾아주는 기능이 가장 좋았다.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완벽한 데이트를 가능하게 해주는 필수 기능이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티맵에 유용한 기능이 굉장히 많았다. 한 번 검색해보자.


오늘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던 기능 4가지는 바로 '음성 길 안내',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 '음성 전화 수신 기능', '맛집 검색 기능'. 


신기하게도 이번에 업데이트된 티맵 신기능이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때마다 사용하면 매번 성공적으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내 친구에게도 추천해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