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3일만에 테러 당하고 병원에 이송된 김성태

인사이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시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30대 남성 김모씨가 3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김 원내대표에게 '연양갱을 주겠다'며 다가왔다.


옆에 있던 당직자들이 김 원내대표가 '단식' 중임을 알리며 이를 만류했다.


이후 김 원내대표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본관 앞 계단을 오르자 김씨는 다시 악수를 청하며 김 원내대표에게 접근했다.


김 원내대표가 악수에 응하려 하던 그때 김씨는 갑자기 붕대를 풀며 김 원내대표의 턱을 가격했다.


당시 김씨는 "나도, 아버지도 원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지지자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갑작스러운 폭행에 김 원내대표는 곧바로 계단에 쓰러졌다. 이윽고 당직자들의 부축을 받아 119 구급차량에 올라탄 김 원내대표는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향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현재 김 원내대표가 심한 두통과 오른쪽 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얼굴 CT 등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이 수액 맞기를 권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강행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수액 맞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주먹이 날라오는 순간 '왜 판문점 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지 않느냐'는 고함을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김 원내대표를 폭행하기 전 한국당 당직자들에게 '한반도 통일 해보자', '국회비준이 그렇게 어렵냐' 등의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장 대변인은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며 "경찰은 범인의 배후와 범죄 동기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김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3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번 폭행 사건으로 사흘만에 농성이 중단됐으나,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스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