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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유로, 너의 뒤에서"···김형석 곡으로 만든 뮤지컬 '브라보 마이러브' 나왔다

작곡가 김형석의 명곡들을 활용한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가 막을 올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종문화회관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사랑이라는 이유로', '아름다운 이별', '너의 뒤에서', '그대네요'...


스테디셀러 작곡가 김형석의 가슴 저린 명곡들이 주크박스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로 재탄생했다.


주크박스 뮤지컬은 기존의 대중음악을 활용해 만드는 뮤지컬로,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입혀 재미와 감동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4일 서울시뮤지컬단은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종문화회관


섬세하고 아름다운 가족애를 담은 이 작품은, 10세에 미국으로 입양된 플루티스트 제니 브라운이 월드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어머니와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이 연출을, '오! 캐롤'에 참여했던 오리라 작가가 극본을, 서울시뮤지컬단의 지도단원이자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음악 감독을 했던 박지훈이 편곡을 담당했다.


주인공 제니 브라운 역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밝은 에너지와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준 유미가 맡았다.


출판사 대표이자 제니의 엄마인 조정희 역에는 뮤지컬 '서울 1983'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권명현, 서울시뮤지컬단의 감성 보컬 이신미가 더블 캐스팅 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종문화회관


연출을 맡은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가족에 대한 깊고 따뜻한 사랑을 품게 되길 바란다. 작품을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모두 이전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작곡가 김형석은 이번 '브라보 마이 러브'의 다양한 음악적 효과 부분까지도 자신의 연주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등 음악 수퍼바이저로 작품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가수를 위해 쓴 각각의 곡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뮤지컬이 만들어졌다. 개별적이었던 곡들이 작품을 통해 '함께'라는 의미를 갖게 된 것 같아 대견하고 흐뭇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함께 추억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세종문화회관


5월 가장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는 5월 4일부터 5월 27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예매는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