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제대로 못자"…구치소 생활 두달째 여전히 적응 못하고 있는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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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여전히 구치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이명박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을 묻는 질문에 "고생을 많이 한다"면서 "거의 매일 접견을 내가 하고 있다. 그저께부터 수면약을 조금 바꿨는데 잠을 좀 자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 수면제를 바꾸고서야 조금씩 수면을 취하기 시작했다는 것.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 / 뉴스1


소송과 관련해서 강 변호사는 "대검찰 말대로라면 이명박 대통령을 원고로 하고 (다스를 소유한) 형 이상은씨와 처남댁 권영미씨를 피고로 해 주식반환 소송을 내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럴 것 같지 않으니 제가 그런 민사소송까지 해보자는 얘기를 하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다스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국에 가는 길에 카드를 하나 줘서 썼다는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 다 썼는지 같이 간 사람이 썼는지 안 따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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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을 통해 꼭 밝히고자 하는 부분은 다스와 삼성"이라고 강조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부분은 인사청탁 대가란 부분을 부인하는 것이지 선거캠프에서 자금을 받아쓴 걸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재판부의 주 4회 공판 진행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주 4회 재판을 하게 되면 저주 3일 동안 4일 재판 준비를 해야 하는데 검찰처럼 50명 정도 인원이 있으면 몰라도 지금 변호인 측에서는 불가능하다"며 "그 정도 되면 기일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00억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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