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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데뷔 12년만에 처음 팬들에게 '밥차' 선물 받은 특별한 사연

배우 박해진이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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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마운틴무브먼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박해진이 전 세계 팬들과 함께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4일 마운틴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박해진의 차기작 드라마 '사자' 촬영장에 근사한 밥차, 간식차, 음료차 등이 줄줄이 이어 등장했다.


이는 전 세계 11개 국가, 총 9곳의 팬덤에서 박해진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다.


팬들은 푸드트럭뿐 아니라 응원문구가 담긴 현수막, 배너, 스티커 등도 함께 준비했다.


박해진은 장관을 이룬 푸드트럭 행렬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운틴무브먼트


이번 팬들의 선물이 이례적인 이유는 그동안 박해진이 팬선물을 일절 고사해왔기 때문이다.


박해진은 팬 4천명이 운집한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과 글로벌 팬클럽 창단식 모두 무료로 진행하며,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왔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보답이자, 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박해진. 이러한 박해진의 확고한 신념 때문에 팬들은 밥차, 음료차 지원도 마음껏 하지 못했고 고가의 선물을 돌려받은 팬들은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박해진은 대신 "만원 이하의 선물이나 먹을 것을 주신다면 스태프, 배우들과 감사히 나눠먹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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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마운틴무브먼트 


그런 박해진은 데뷔 1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팬들에게 밥차를 선물받았다.


보통의 드라마와 달리 '사자'가 어렵고 힘든 카메라 기술을 요하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체력도 많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팬들은 지속적으로 촬영장에 밥차를 보내주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


결국 박해진은 팬들의 정성을 받아들여 이례적으로 밥차 선물을 받게 됐다.


팬들은 촬영에 방해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각자 조용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역시 박해진의 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덕분에 고된 일정의 '사자' 촬영장에도 활기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배우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하며 박해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대기업 비서실장 강일훈 역을 비롯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드라마 '사자'는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100% 사전제작된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