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1분기 실적 '반토막'…전년 比 4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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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주요 카드사의 1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의 사실상 인하에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등 5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38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3억 원(42.9%) 줄었다. 사실상 반토막이 난 것이다.


우리카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배드뱅크 배당이익 100억 원이 포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34.1% 증가한 반면 나머지 4개사는 순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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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폭은 신한카드가 가장 높았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분기 4018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391억 원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27억 원(65.4%) 줄은 것이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1분기 5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55억 원으로 급감했다.


국민카드는 2017년 1분기 833억 원에서 올해 1분기 717억 원으로, 삼성카드는 전년 1130억 원에서 올해 1115억 원으로 감소했다.


카드사 '빅4'로 불리는 신한·삼성·국민·현대카드의 2018년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악화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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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의 경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카드사의 실적이 나빠진 것은 가맹점 수수료가 줄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금융당국이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카드 수수료 인하를 결정, 당장 7월부터 소액 결제가 많은 슈퍼를 비롯해 편의점 등의 수수료가 평균 0.3%p 감소한다는 점이다.


올해에도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예정이라 카드업계는 한동안 수익을 내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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