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년' 오연준이 부른 '고향의 봄' 웃으며 따라 부른 리설주 여사
청량한 목소리를 가진 '제주소년' 오연준 군이 부른 '고향의 봄'을 듣고 리설주 여사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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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청량한 목소리를 가진 '제주소년' 오연준 군이 부른 '고향의 봄'을 듣고 리설주 여사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안으로 종전을 선언하고 기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판문점 선언'에 합의했다.
이날 늦은 시각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는 김 국무의원장이 돌아가기 전 '환영 만찬'이 열렸다.
김 국무의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과 함께 참석했다.
제주도에서 온 오연준 군은 청아한 목소리로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며 회담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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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화자의 꿈과 희망이 깃든 그리운 장소를 의미한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울려퍼진 해당 곡은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불린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사람을 울컥하게 만든 오연준 군의 노래가 끝나자 사회자는 동요 '나의 살던 고향은' 한 곡을 더 불러줄 수 없겠냐고 부탁했고, 해당 노래를 알고 있던 오연준 군은 흔쾌히 수락했다.
순수한 목소리로 '고향의 봄'을 노래하는 오연준 군의 감동적인 모습에 리설주 여사는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군이 부르는 '고향의 봄'을 따라 부르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의원장 역시 흐뭇했는지 오군의 노래가 끝나자 화통하게 웃으며 크게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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