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정말 약 먹고 라이브 켰을까?"···마약한 사람 많이 봤다는 유튜버의 분석

YouTube '날라리데이브!'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박봄은 정말 인스타 라이브 도중에 약을 했을까?"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날라리 데이브'에는 '암페타민의 효과 실제로 확인해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한 편 게시됐다.

게시된 영상 속에 등장한 유튜버 데이브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약을 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봐왔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브는 논란이 된 박봄의 라이브 영상을 재생시키며 당시 상황을 하나씩 짚어나갔다.

YouTube '날라리데이브!'

데이브는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들을 수 있다. 영어를 섞어 쓰고 있는데 영어를 잘 모르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주변에 인형을 소개하기도 하고 화장을 하는 등 다소 산만한 모습을 선보인 박봄에 대해 데이브는 "전혀 약에 취한 사람 같지 않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후 데이브는 "암페타민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고치는 약이다. 미국에서 아데랄이라는 약과 함께 구하기가 쉬워서 남용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약을 먹으면 들뜬 상태가 된다. 집중력도 엄청 늘어난다. 내가 집중하고 싶은 거에 초집중할 수 있고 듣기 싫은 건 안 들을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중독된다"고 밝혔다.

YouTube '날라리데이브!'

데이브는 실제로 암페타민을 복용한 한 흑인 남성의 영상을 보여주며 박봄과의 행동 차이를 비교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 흑인 남성은 쉴 새 없이 노래를 부르고 말을 하며 들뜬 기분을 마음껏 표현했다.

그는 "(두 사람의 행동을 비교해보면) 박봄은 정말 침착하다. 약을 먹었다면 저렇게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YouTube '날라리데이브!'

끝으로 데이브는 "내 말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소문들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는 게 이 영상의 포인트다"라고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가수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류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박봄은 지난 26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주의력 결핍을 앓고 있으며 당시 치료를 위해 약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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