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에 비친 인형이 저를 보며 소름 돋게 웃고 있었어요"
조그만 입으로 수줍게 미소 짓고 있는 캐릭터 커비(Kirby)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조그만 입으로 수줍게 미소 짓고 있는 캐릭터 커비(Kirby)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나 겉모습과는 다르게 사악함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바로 옆에 있는 유리가 그 사악함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유리에 비친 커비의 모습에는 악마와도 같은 살기가 묻어나오고 있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hibiku_yamamura'에는 유리에 비친 캐릭터 커비의 소름 돋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인형뽑기 기계 안에서 귀여운 미소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커비가 보인다.
커다란 눈망울과 발그레한 볼, 소녀같이 수줍은 미소로 귀여움을 머금고 있다.
그런데 인형뽑기 옆의 유리에 비친 커비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 마치 속으로는 악마처럼 웃으며 사람들을 비웃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 속마음이 유리에 투영돼 보이듯이 커비의 진짜 모습과 유리에 비친 모습이 다르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일본의 가수 히비쿠 야마무라(Hibiku Yamamura)는 사악하게 웃고 있는 커비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가만히 살펴보던 히비쿠는 커비의 사악한 웃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됐다.
바로 옆에 전시돼 있던 또 다른 인형 포켓몬 '팬덤'의 모습과 겹쳐 보였던 것이다. 커비의 얼굴에 팬덤의 입이 더해져 소름 끼치는 형상이 탄생했다.
히비쿠는 사진과 함께 "옆에 있는 팬덤 인형 때문에 신기한 모습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정말 깜짝 놀랐다. 기가 막힌 싱크로율"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