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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한 말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고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오전(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을 언급하고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교황은 이날 세계 각지에서 온 수 천 명 신자들에게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만남은 투명한 대화, 화해의 구체적 여정과 형제애 회복을 이끌어 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교황은 이번에 만나는 두 정상에게 "정치적 책임을 진 사람들이 ‘평화의 장인'으로 역할을 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황은 "평화를 열렬히 갈망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며 "아울러 온 교회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교황청은 사람들 사이의 만남과 우정을 통하여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격려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즉위 후 첫 아시아 방문 국가로 한국을 찾았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톨릭 신앙을 스스로 받아들인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줄곧 호감과 관심을 표현해왔다.


앞서 지난 2월 초에는 남북한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함께 참가해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고 반가움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