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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유모차를 본 택배기사의 '센스甲' 대처

고령의 할머니가 실수로 놓쳐 도로로 미끄러진 유모차를 본 어느 택배기사가 사고를 막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도로 한복판에 영웅이 나타났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30초가량의 짧은 영상 하나가 공유되며 눈길을 끌었다.


차량 블랙박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짧은 영상은 아주 특별한 장면을 담고 있었다.


게재된 영상 속 배경은 어느 사거리 도로다. 대낮인 만큼 도로 위는 달리는 차들로 가득했다.


그 순간, 도로 옆 인도에서 유모차가 굴러오기 시작했다. 유모차 안에는 어린아이가 타고 있었다. 유모차는 빠르게 도로 위로 달려 내려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대로라면 도로 한복판까지 유모차가 굴러가 자칫 큰 화를 당할 상황이었다. 그때였다. 지나가던 택배 트럭이 속도를 늦추며 유모차 앞을 막아섰다.


유모차는 그 자리에 안전하게 멈춰섰고, 뒤늦게 한 여성이 달려와 유모차를 붙잡았다.


보는 이들까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만드는 이 영상은 익명의 누리꾼이 처음 원본을 게재했다.


그는 "유모차를 놓치신 분은 나이가 있는 할머니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할머니는 실수로 유모자를 놓친 뒤 놀라서 뛰어가다 넘어졌고, 그 대신 지나가던 한 여성 시민이 유모차를 붙잡기 위해 도로로 뛰어들었다는 것.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사람의 뜀박질만으로 바퀴가 달린 유모차의 속도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인 상황. 


교차로에서 트럭을 몰고 오던 택배기사의 순발력 있는 대처가 큰 사고를 막았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백 개의 댓글을 남기며 해당 택배기사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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