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해 마주오던 운전자 죽이고 자신은 살아남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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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역주행한 차량 때문에 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던 차량 운전자는 차량 폭발로 목숨을 잃었는데, 정작 역주행한 사고 가해자는 살아남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고속도로 차로를 잘 못 들어선 음주 운전 차량에 부딪혀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던칸빌의 I-20 고속도로에서 무서운 속도로 역주행하는 차량이 발견됐다.

한 목격자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빠르게 역주행 차량을 뒤쫓아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으나 해당 차량은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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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차도에서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던 역주행 차량은 결국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해 전복됐다.

충돌 사고로 트럭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로 일그러졌다.

트럭 운전자는 9개월 된 아들이 있는 엄마 앰벌리 맥크래(Amberly McCrae, 23)로 현장에서 즉사했다. 

반면에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운전을 하던 남성 길레르모 수아레즈(Guillermo Suarez, 31)는 차가 폭발하기 직전 시민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좌) 수아레즈 / Dallas County Sheriff's Department (우) 피해자 여성 /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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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수아레즈는 경찰 조사결과 역주행 당시 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 보호 아래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있는 수아레즈는 이미 수차례 구속영장을 보유하고 있던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아레즈의 치료가 끝나면 곧바로 체포 영장이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 아들을 둔 피해자는 음주 운전 역주행 차량 때문에 무고한 목숨을 빼앗겼지만, 음주 운전자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지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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