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가 실수해 '1시간 10곡' 불렀는데도 쿨하게 용서한 '대인배' 홍진영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실수한 매니저의 긴장을 풀어주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실수한 매니저의 긴장을 풀어주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행사장에 도착한 홍진영과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니저와 홍진영은 4곡만 부르는 줄 알고 안동의 한 행사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주최 측과 커뮤니케이션에 실수가 있어 홍진영은 무려 1시간 동안 10여 곡을 불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돌발상황이 벌어졌지만, 홍진영은 실수한 매니저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듯 일부러 말을 붙였다.
매니저가 상황을 수습하면서 미안함에 쳐다보지 못하자 홍진영은 달래주려고 밝게 웃으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니저는 "누나가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며 평소 홍진영의 배려 깊은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홍진영은 실제로 연신 미안해하는 매니저에게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 나는 괜찮다"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했다.
그러면서 1시간 공연을 채우고도 앵콜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프로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이영자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은 "홍진영 다시 봤다"며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 역시 "성격도 좋고 돌발상황 대처 능력도 대단하다", "충분히 예민할 수 있는 상황인데 매니저부터 배려하는 모습 보고 감동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