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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앞에서 덜덜 떠는 윤성빈에 '쏘스윗' 목소리로 나긋나긋 답해준 아이언맨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을 위한 '아이언맨' 로다주의 특급 배려가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윤성빈 선수를 위해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시종일관 따뜻한 태도를 보여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윤성빈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리미어 현장을 방문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시작한 윤성빈. 그를 위해 로다주는 "당신 역시 내 영웅"이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자신감을 얻은 윤성빈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팬심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윤성빈은 '아이언맨' 캐릭터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영웅으로 태어나진 않았지만 스스로 영웅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로다주는 윤성빈 말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영화 '아이언맨'의 감독 존 파브로의 말을 빌려 "실제로 일어날법한 이야기다"라고 전하며 스스로 영웅이 되는 일이 영화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로다주는 윤성빈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 말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이해하기 쉽도록 천천히 인터뷰를 이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비디오머그'


그러던 중 로다주는 윤성빈에게 "몇 살인지 물어도 될까?"라며 오히려 먼저 질문을 건네기도 했다.


윤성빈이 "23살"이라고 답하자, 그는 "목표가 있어도 달성하고 나면 '아 이제 뭐 하지?'라는 생각이 들지않냐"며 조심스레 윤성빈의 고민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로다주는 "아직 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기대가 된다"고 윤성빈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날 로다주는 윤성빈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게 만드는 재치있는 입담과 따뜻한 눈빛으로 '쏘스윗' 면모를 보여줬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bin_yun'


또한 로다주는 인터뷰 내내 '할리우드 배우'라는 타이틀보다는 동네 형이자 인생 선배 같은 모습으로 윤성빈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로다주의 이 같은 배려에 팬들은 저마다 "감동받았다", "이번 어벤져스 꼭 챙겨 볼거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윤성빈은 로다주의 딸 에브리를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수호랑 인형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로다주 또한 윤성빈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아이언맨' 헬멧에 사인을 남기며 '금메달 더 따세요'라고 적었다. 


마음마저 훈훈한 로다주가 출연해 더 기대되는 맞은 마블의 올해 최고 기대작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YouTube '비디오 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