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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후시딘'만 유독 비싼 가격에 파나요?"

1980년 출시 이후 38년 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동화약품의 후시딘이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동화약품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동화약품의 '후시딘'이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상처치료 연고 후시딘은 10g 제품 기준 평균 6,000원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논란의 이유는 명백하다. 후시딘과 같은 성분을 가진 연고는 이보다 2,000원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동화약품이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동화약품


지난 2016년 8월 동화약품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들어 후시딘의 도매공급가격을 5% 정도 인상했다.


그러나 뉴스 채널 글로벌이코너믹에 따르면 동화약품이 후시딘의 주원료인 퓨시드산나트륨을 사들인 규모는 18억 원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퓨시드산나트륨 매입액으로 2015년 18억 3,500만원, 2016년 18억 7,900만원, 지난해에는 17억 8,700만원이 들었다.


심지어 지난해 동화약품이 사들인 후시딘 원재료 규모는 1억원 가까이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점점 비싸지다 보면 소비자들이 등을 돌릴지 모른다"며 "경쟁 약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후시딘의 위치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동화약품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