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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7일 정상회담서 '종전' 공식 선언 논의"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좌) 효자동 사진관,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그동안 휴전 상태였던 남한과 북한이 오는 27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휴전협정을 '종전'으로 바꾸고 화해 모드를 조성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남북이 한국전쟁의 종전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축복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성명서에는 양국이 군사 긴장을 완화하고 대결을 피하는 내용이 담긴다는 전망이다. 즉,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을 공식 선언한다는 것.


인사이트뉴스1


남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전투 행위는 멈추지만 전쟁은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만약 이번 정상회담에서 종전을 선언한다면, 65년간 이어온 전쟁을 완전히 종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남북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종전 선언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도 17일 "남한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전쟁의 종전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이를 축복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위원장과 직접 얘기한 후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 남북은 고위급 회담을 가지고 4·27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진전 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