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되면 대선 출마 안할 것…중도하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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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이 사실상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고 밝혔다.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시장은 "서울시장 임기 중간에 대선이 와도 중도에 하차할 일은 없다.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두 가지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시장에 나설거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요구하자 이 같은 답을 내놓은 것이다.


이어 출마를 선언한 사람에게 언제 끝낼지 물어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요구를 한 두 후보에 대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관련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차기 대선은 2022년 5월에 치러지고, 시장 임기는 한 달여 후인 2022년 6월에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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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 도전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이 있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임기에는 기한이 있지만 시민의 삶에는 임기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는 임기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3선, 4선, 5선을 하는 국회의원의 예를 들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접대성 해외출장과 임기말 후원금 논란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서는 "여러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나친 정치공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그간 국회의원들 인준청문회와 인사청문회만 봐도 그런 것 안 나오는 분들이 거의 없다"며 정도의 차이에 따라 사람을 등용하는 것은 국민과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김기식 금융감독원장(좌)과 박원순 서울시장(우) / 뉴스1


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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