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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부모님이 '벙커러시'로 이긴 임요환에게 날린 '찰진 욕'

방송인 홍진호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모님이 과거 '라이벌' 임요환에게 했던 격한 욕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방송인 홍진호가 부모님이 과거 '라이벌' 임요환에게 했던 격한 욕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홍진호가 출연해 과거 부모님과 있었던 일화들을 털어놨다.


홍진호는 "지금도 많은 어르신 분들이 게임에 대해 인식이 안 좋게 생각하시고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셨다"며 "독서실 간다면서 게임방에서 밤새니까 부모님에게 항상 뺨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게이머로 성공하기 전까지 그렇게 부모에게 여러 차례 맞았지만 결국 고집을 꺾지 않고 정진해 스타 게이머로 성공했다. 


그는 "상금을 부모님께 드렸더니 나중에는 뺨을 어루만져주셨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성공 후 부모님을 게임 대회 결승전에 초청했던 일화도 함께 소개했다. 이 대회에서는 임요환이 우승을 하고 홍진호가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진호는 당시 그가 여러 차례 임요환 선수에게 패하자, 부모님이 "저 XXX는 맨날 그것만 쓰냐?"고 찰진 욕을 시전하며 불꽃같은 자식 사랑을 드러내곤 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처음에는 자식이 독서실에는 안가고 게임에만 미쳐 지내 반대했으나, 프로 진출 이후에는 아들이 선택한 길을 응원하고 온전히 그의 편이 됐던 것.


누리꾼들은 "진호야 저 XX는 왜 벙커링만 하냐", "넌 왜 당하면서 앞마당을 계속 먹냐?" 등 아들 게임을 관전하는 부모님에게 감정 이입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혜 기자 ima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