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해준 양엄마 품에서 친부모 그리워하며 흐느끼는 소년

인사이트Deborah Sweet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눈물 흘리는 어린 아들에게 양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등을 토닥이는 것밖에 없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셰어블리는 집으로 입양해온 아들이 눈물 흘리는 모습에 함께 가슴 아파했던 한 엄마의 사연을 공개했다.


미국 보스턴에 사는 데보라(Deborah)는 친부모에게 버려진 3살배기 소년을 입양했다.


비록 배 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었지만, 데보라는 소년에게 애정을 주며 가슴으로 낳은 자식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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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아무 문제 없이 적응하고 있던 소년은 갑자기 왈칵 울음을 터트리며 데보라의 소매를 잡았다.


데보라가 이유를 물어보자 소년은 속삭이듯 "아빠가 보고 싶어요"라고 중얼거렸다.


소년의 말을 들은 데보라는 서운함, 안타까움, 슬픔 등의 감정이 한데 뒤섞이는 것을 느꼈다.


복잡한 심경에 한참을 충격에 빠져 있던 데보라.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소년을 품에 안고 어르고 달래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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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는 자신의 무릎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는 소년의 등을 가만히 쓸어주고 토닥여 주었다.


두 사람이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넘어야 할 시련을 함께 견뎌내는 순간이었다.


데보라는 "우리는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강한 힘과 능력이 생긴다"며 "우리보다 아이들이 받는 상처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복잡한 심경이었지만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더 훌륭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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