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아빠가 술 마시면 사오시던 '아이스크림' 10가지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stagram 'jo.inn'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어릴 적 회식이 끝난 아빠는 아이스크림을 품에 한 아름 안고 오시곤 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봉투를 열어보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는 탄식이 터져 나오는 '아재 맛' 아이스크림만이 가득했다.


왜 대한민국 아빠들의 취향은 한결같을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아빠는 늘 같은 취향만을 고집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아빠가 골라오는 아이스크림 10가지를 모아봤다.


1. 롯데 '아맛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아 맛난다"라는 감탄사가 나온다는 의미에서 따온 '아맛나'는 1972년 태어났다.


우유맛 얼음을 씹으면 달콤한 팥 앙금이 새어 나온다. '옛날 팥' 맛을 잊지 못하는 아빠들의 단골 메뉴다.


2. 하이디 '깐도리'


인사이트하이디


하이디의 스테디셀러 '깐도리'는 "이거 알면 아재다"라고 불릴 정도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다.


본래 '깐돌이'였으나 이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깐도리'가 정식 명칭이다.


포장지가 비슷해서 잘못 집기 쉬운 짝퉁 판 '깐두리'도 있다.


3. 빙그레 '붕어싸만코'


인사이트빙그레 공식 블로그


부모님 세대뿐 아니라 군 장병들에게도 '부식'으로 익숙한 아이스크림이다.


얇은 모나코 껍질 안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팥 앙금이 딱 알맞게 들어가 있다.


최근에는 인절미 떡이 들어가거나 녹차나 딸기 맛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신상품이 나오고 있다.


4. 빙그레 '비비빅'


인사이트빙그레 공식 블로그


1975년 탄생한 '비비빅'은 모두가 공감하는 '팥 아이스크림'의 대표주자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빠가 사 오는 순간 절망하는 아이스크림'이라 불리지만 그만의 묘한 매력이 있다.


아삭하게 씹히는 얼음과 팥 알갱이가 특징이다.


5. 해태 '누가바'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얇은 누가 초콜릿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누가바는 온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다.


'누가 볼까 몰래 먹는'이라는 광고 문구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누가바'의 성공이 부러웠는지 롯데는 땅콩 맛이 함유된 '누크바'를 출시하기도 했다.


6. 해태 '바밤바'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비비빅', '누가바'와 함께 '부모님이 사 오는 아이스크림' 삼대장에 이름을 올리는 아이스크림이다.


백앙금과 밤 알갱이가 들어있어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85Kcal의 낮은 열량을 갖춰 다이어트 용으로 적합하다.


7. 해태 '부라보'


인사이트해태제과 공식 블로그


4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라보콘은 구구콘과 쌍벽을 이루는 '정통 아이스크림콘'이다.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2010년에는 총 40억 개가 판매된 제품으로 각각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해태는 지난 1월 이벤트성으로 막대 아이스크림화시킨 '부라보바'를 선보이기도 했다.


8. 롯데 '조안나'


인사이트롯데제과


라이벌인 빙그레 투게더에 비하면 인지도가 한참 모자라는 편이지만, 마니아층이 두꺼운 아이스크림이다.


딸기, 바닐라, 초콜릿 세 가지 맛이 하나에 들어간 박스형 아이스크림도 '조안나'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9. 빙그레 '투게더'


인사이트쉐어하우스


2016년부터 1980년대의 옛날 포장으로 돌아온 투게더는 명실상부 가장 유명한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이다.


우유에 바닐라를 탄듯한 보통의 아이스크림보다는 얼음 알갱이가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다.


10. 빙그레 '엑설런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어릴 적 우리를 '파란 맛'과 '노란 맛' 사이에서 고민하게 만들었던 주인공이다.


일반 바닐라 맛의 '파란색'과 조금 더 진한 프렌치 바닐라 맛의 '노란색'으로 이루어졌다.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듯한 특유의 식감으로 오랜 시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