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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중국 제치고 올해 1분기 수주량 세계 1위

최근 활발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치고 세계 수주량 1위에 올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근 활발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는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치고 세계 수주량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1년 이후 작년까지 7년 연속 연간 수주량 순위에서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는데, 8년 만에 역전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 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한국 누적 수주량은 263만CGT(표준 화물선 환산 t수·52척)로, 중국(196만CGT·78척)과 일본(80만CGT·25척)을 앞질렀다.


한국은 이 기간 세계 발주량 623만CGT 가운데 42.2%를 따냈고, 중국 점유율은 31.5%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세계 조선 발주량은 2년 전 2016년 1분기(305만CGT)의 두 배 이상이다. 대부분 선종의 선박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게 클락슨 리서치의 분석이다.


인사이트뉴스1


3월 한 달만 보면 세계 선박 발주량은 41척(140만CGT)으로 2월보다 48만CGT 줄었다.


이 가운데 72%(100만CGT·16척)를 한국 조선사들이 챙겼다. 2월과 비교해도 4만CGT가 늘었고, 점유율도 20%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국내 조선사들은 3월 한 달간 LNG(액화천연가스)선,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등을 집중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3월 수주량은 2월보다 20만CGT 적은 28만CGT(11척), 일본은 2만7천CGT(2척)로 집계됐다. 일본은 노르웨이(6만CGTㆍ7척)에도 밀려 4위에 자리했다.


한편 3월 말 현재 세계 수주 잔량은 2월 말보다 80만CGT 적은 7,665만CGT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872만CGT(37.5%)로 가장 많고, 한국(1658만CGTㆍ21.6%)과 일본(1553만CGTㆍ20%)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