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 학교로 실습 나간 여대생은 결국 머리를 '삭발'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일념으로 '삭발'을 감행한 여대생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여대생 푸이란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산시성 출신의 대학생 푸이란은 지난달 8일 쓰촨성의 한 산골 학교로 교육 지원을 가게 됐다.


푸이란이 가게 된 학교는 매우 깊은 산 속에 위치해 뜨거운 물도 잘 나오지 않고, 휴대폰도 잘 터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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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도착하고 10일 후, 푸이란은 길었던 머리를 '삭발'하기로 결정했다.


긴 머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방해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도 잘 나오지 않는 산속에서 머리를 감으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렇다고 감지 않으면 위생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었다.


막상 삭발을 시작하자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푸이란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푸이란은 삭발한 자신의 모습을 웨이보에 게재하며 "이런 결정(삭발)로 진실된 나를 볼 수 있고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진심을 다해 교육에 임할 수 있다"는 멘트를 함께 남겼다.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는 씩씩한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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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푸이란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빛나는 머리보다 더 빛나는 것은 푸이란의 마음"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푸이란은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한 채 교육 지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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