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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음식에 몰래 '마약' 넣어 '맛집'으로 유명해진 중국 식당

중국의 한 식당이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음식에 '양귀비'를 넣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The pap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음식에 '마약'을 타는 황당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중국 장쑤성의 한 식당에서 '양귀비' 가루를 음식에 섞은 것이 적발돼 주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중국 장쑤성에 사는 한 부부는 얼마 전 운전을 하고 돌아오던 중 교통을 위반해 경찰서에서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평소 깨끗하게 살아왔다는 자부심과 달리 소변 검사에서 의외의 결과가 검출됐다.


인사이트The paper 


두 사람 모두에게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이 검출된 것이다.


이상한 일은 계속됐다. 뒤이어 가족에게 시행된 소변검사에서 딸과 손녀에게까지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


집안 곳곳을 수색한 경찰도 가족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이쯤 되자 경찰은 인근 식당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종종 음식에 마약을 넣어 판매한 식당 주인이 검거된 적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은 얼마 전 외식으로 '마라탕'을 먹은 것을 기억해 냈다. 평소 많은 손님을 가지고 있던 가게였다.


인사이트The paper 


경찰은 해당 음식점을 수색했고, 가게 내부에서 양귀비 분말 415g을 발견했다.


식당 주인은 양귀비 분말을 마라탕에 넣어 판매했다고 자백했다. 손님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서였다.


현재 경찰은 식당 주인을 체포했으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음식에 마약을 넣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산시성의 한 국수 가게에서도 '단골'을 모으기 위해 아편 가루를 반죽에 넣어 사용한 식당 주인이 체포됐으며 지난 2016년에는 양귀비를 넣은 식당 35곳이 적발돼 전부 문을 닫은 바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