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억 준다는 중국 팀 거절하고 K리그 3경기서 6골 넣은 말컹

인사이트instagram 'markaooficial'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꾸준히 농구를 배웠던 사람이 있다. 그는 17살 때 우연히 본 입단 테스트에 통과에 축구로 종목을 전향했다.


이 사람은 과연 프로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정답은 '성공할 수 있다'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성공'을 넘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와 경남FC의 2018 K리그1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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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남은 3-1 완승을 거두며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승격팀의 반란'을 선보이고 있는 경남. 이러한 돌풍의 중심에는 말컹이 있다.


말컹은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혼자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말컹은 지난 시즌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2(챌린지)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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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K리그1 개막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팬들의 시선은 '반신반의'였다.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수준 차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팬들의 의심이 감탄으로 변하는 데는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196cm, 87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말컹은 큰 키에도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한다.


이 같은 장점을 십분 활용한 말컹은 이번 시즌 출전한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뽑아내며 압도적인 득점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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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말컹의 가치도 폭등했다. 현재 말컹의 추정 이적료는 무려 700만 달러(한화 약 7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겨울 수원 삼성을 떠나 중국 톈진 테다로 이적한 조나탄의 이적료 600만 달러(한화 약 63억원)보다 더 높은 가격이다.


실제 말컹은 지난해 중국 구단의 이적 제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거론된 이적료는 400만 달러(한화 약 42억원). 연봉은 10억원에 달했다.


경남에서 받는 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액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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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컹은 "브라질에서 아무도 내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 경남이 손을 내밀어 줬다"면서 "그런데 (돈만 보고) 이적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경남에서 내 축구 인생의 스토리를 쓰고 싶다"고 밝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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