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기 무섭다" 최저임금 오르자 상품 가격 일제히 올린 CU·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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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지난해 7월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른 지 8개월이 지난 가운데 편의점 물가도 무섭게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편의점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은 식료품을 포함한 생필품 상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우선 2월 기준 국내 편의점 점포수가 1만 2,653개로 가장 많은 CU는 햇반, 비비고 만두, 삼호어묵 등 CJ제일제당 제품과 코카콜라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CJ제일제당, 코카콜라 음료, 사조 대림 등 제조업체들이 출고가를 6∼9%대 수준으로 올리면서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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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관계자는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면서도 "PB상품이나 생필품의 경우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하려 한다"고 답했다.


편의점 점포 수로는 2위인 GS25는 생필품뿐만 아니라 자체브랜드(PB) 등 60여개 품목 값을 올렸다.


대상 품목은 나무젓가락과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과 머리핀, 옷핀, 귀이개, 바느질세트 등이며 인상 폭은 100∼200원 선이다.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던 카페의 가격도 인상했다. 


GS25는 지난달 30일 원두커피 '카페25'제품을 리뉴얼하며 아메리카노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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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큰 컵 가격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인상했다.


GS25 관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커피 용량 증대에 대한 요청이 있어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다른 편의점 수준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미니스톱도 최근 김밥, 샌드위치, 도시락 부문에서 일부 제품 리뉴얼과 함께 100~200원을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은 코카콜라와 CJ제일제당 일반 상품 30여 종 말고도 협력업체에서 만드는 햄버거, 도시락, 샌드위치 등 단독판매 19종을 포함 총 49개 상품이 100원에서 200원까지 올렸다.


편의점 업계 전반적인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10대부터 40대 등 다양한 세대가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편의점 상품 가격이 오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사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 A씨는 "편의점 상품을 자주 이용했는데 점점 가기 꺼려진다"고 토로했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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