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한국과 맞붙는 스웨덴에 즐라탄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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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미국 프로축구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스웨덴 전 국가대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국가대표팀에 재합류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스웨덴의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LA 갤럭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한 뒤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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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지난해 무릎부상 전력으로 즐라탄의 기량에 의문부호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지만 즐라탄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자신감의 원천을 데뷔전에서 유감없이 드러냈다.


즐라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스터브허브 센터에서 열린 LA 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6분에 교체 출전해 동점 골과 결승 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즐라탄의 출전 전까지 2-3으로 지고 패색이 짙었지만 그의 두 골로 단숨에 역전해 승리를 따냈다.


그는 입단식에서 "사자(즐라탄 본인을 지칭)는 배고프다. 난 벤자민 버튼(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지는 영화 주인공)처럼 젊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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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스웨덴 축구협회에서 복귀 요청을 하고 있다. 내가 원하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고, 원하지 않는다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유로2016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월드컵을 위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즐라탄이 살아나자 스웨덴 여론은 즐라탄을 대표팀으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칠레-루마니아와 치른 평가전에서 각각 1-2, 0-1로 패배해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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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은 스웨덴 A대표팀에서 116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은 베테랑이다.


그의 스웨덴 대표팀 재합류 여부에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즐라탄의 복귀는 한국에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즐라탄의 독특한 성격과 쇼맨십이 오히려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즐라탄이 스웨덴 대표팀에 복귀할 경우 팀 전력이 크게 올라갈 수 있어 그의 존재 유무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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