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는 행복하세요" 위안부 피해자 故 '안점순' 할머니를 향한 애도 행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 할머니의 빈소에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안점순 할머니의 빈소는 조문 이틀째를 맞아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선 시민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날 유족들과 수원평화나비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수많은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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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할머니의 영정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조화가 각각 놓였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염태영 수원시장, 양기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 정치인과 기관장들의 조문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백혜련·김영진 의원도 차례로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안 할머니와 같은 아픔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며 같은 연배인 이용수·길원옥 할머니도 빈소를 찾아 친구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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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후원해온 '희망나비', '이화나비' 등의 시민단체 회원들과 학생이나 일반 시민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빈소 한쪽 벽에는 안 할머니 생전 활동을 담은 사진들을 장식해 조문객들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진들 옆에는 안 할머니를 위한 조문객들의 추모 포스트잇에 글귀를 적어 붙이는 작은 이벤트도 열렸다. 


그중 생전 일본의 진정어린 사과를 받고 싶어 한 안 할머니 마음을 대변한 듯한 "저희가 해결하겠습니다"라고 적은 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 할머니의 장례는 삼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4월 1일 오전 8시 이루어지며 이후 수원 승화원 추모의 집에서 영면할 예정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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