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지면 남자친구 생긴다'는 엄마 말은 진짜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습관처럼, 혹은 주문처럼 되뇌는 말이 있다.


살 빼는 데 성공해서 이성 친구를 사귀겠다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도 "살 빼야 연애도 하지"라고 말한다.


그런데 살 빠지면 이성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정말 '없는 말'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테크타임즈는 몸무게가 줄면 인간 관계도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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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예테보리 대학(University of Gothenburg) 페르-아른 스벤슨(Per-Arne Svenss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비만 치료 수술(Bariatric Surgery)을 받은 환자들이 어떤 관계 변화를 겪는지 관찰했다.


연구진은 스웨덴의 비만 환자와 스칸디나비아의 비만 수술 등록부를 조사했다.


첫 번째로 연구진은 체중 감량 수술을 받은 환자 2,000명이 그 후 10년간 어떤 관계를 맺으며 지냈는지를 추적했다. 


또 위장 접합 수술을 받은 2만 9천여 명의 수술 데이터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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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새로운 연인을 찾거나 결혼을 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짝이 있던 사람들은 오히려 원래 연인과 헤어졌을 확률이 높았다. 


이런 경향은 체중을 많이 감량할수록 더 높아졌다. 


연구진은 "별일 아닌 체중 감량이 불안한 연인 관계에서는 이별로 이어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연인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에 대해선 "체중을 감량한 이들은 전보다 더 활발한 사회 활동을 보였다"며 "그 때문에 새로운 연인을 만나는 게 쉬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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