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즐라탄 "'벤자민 버튼'처럼 젊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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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나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재치있게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즐라탄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갤럭시 클럽하우스에서 입단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즐라탄은 "구단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며 첫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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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벤자민 버튼'처럼 젊어진 느낌이다"라면서 "내 나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벤자민 버튼은 늙은 상태로 태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젊어지는 캐릭터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이다.


이처럼 즐라탄은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가 지난 자신의 나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자신을 벤자민 버튼에 비유하는 재치 넘치는 답변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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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변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고 취재진은 왜 맨유를 떠나 LA 갤럭시에 왔는지도 물었다.


즐라탄은 "사실 맨유로 가기 전부터 갤럭시 이적은 이미 결정된 상태였다"라며 "갤럭시가 먼저 내게 연락했고, 나는 그들의 제안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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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만큼 스웨덴 대표팀 복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즐라탄은 "현재는 LA 갤럭시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고 월드컵은 다른 이야기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후에 내가 원한다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월드컵 진출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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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은 지난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만약 LA 갤럭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즐라탄의 대표팀 복귀는 스웨덴과 같은 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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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거치며 가는 팀마다 우승컵을 거머쥐어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즐라탄은 LA 갤럭시에서도 우승 트로피 수집을 노린다.


또한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 리그1,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특이 이력도 가지고 있는 그가 미국 무대에서도 데뷔전에 골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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