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렸다는 팬에게 직접 '속옷' 준비한 감독"…영화 '곤지암' 비하인드 스토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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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너무 무서워서 속옷 갈아입었어요"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곤지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개봉 하루만에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를 '점령'해 버린 것이다.


이날 곤지암은 무려 19만 8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류승룡, 장동건 주연의 경쟁작 '7년의 밤'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좌) 영화진흥위원회 / (우) 네이버


이처럼 극장가에 '곤지암 열풍'이 불면서 관객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레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두로 떠올랐다.


영화 관람 전에 알고 가면 더 신기하고, 보고 난 후에는 더욱 소름 돋는 '곤지암'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공포 영화 마니아라면 '한국 공포 영화의 부활'이라는 평을 받는 '곤지암'을 관람하기 전에 한 번쯤 읽어보자.


1. 정범식 감독의 아들이 직접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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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섭외했던 배우들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정 감독은 촬영장에 아들과 조카를 불렀다.


이후 그는 아들과 조카에게 "테스트용"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아이폰으로 이들을 촬영했고, 이 영상이 실제로 본편에 활용되었다.


영화 도입부에 등장하는 학생 유튜버 2명이 정 감독의 아들과 조카다.


2. 영화 '기담' 속 엄마 귀신이 재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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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담'에서 엄마 귀신을 연기한 배우 박지아가 재등장했다.


'곤지암'에서 그는 원장 귀신으로 등장해 다시 한번 소름 끼치는 귀신 연기를 보여준다.


3. 실제로 배우들이 직접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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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전문적인 촬영 앵글이 오히려 '체험 공포' 장르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 세계 영화 역사상 최초로 촬영을 배우들에게 맡기는 파격을 택했다.


4. 배우들 이름을 실명과 동일하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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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와 신선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연 배우 전원을 신인으로 캐스팅했다.


극 중 인물들의 이름 역시 배우의 본명으로 사용했다. 


다만, 문예원 배우의 경우 교포 출신이라는 영화 속 설정 때문에 실제 영어 이름인 '샬롯'을 사용했다.


5. 공포거장 정범식 감독은 호러 불감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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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은 호러영화를 볼 때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호러영화를 보면서 무서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호러 불감증'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6. 감독이 팬에게 직접 속옷을 준비했다.


인사이트facebook '공포학과'


"영화 보고 지려버렸습니다"


'곤지암'을 본 한 팬이 정 감독에게 보낸 편지다.


정 감독은 영화를 본 뒤 팬티를 잃게 된 이 팬에게 직접 속옷을 선물할 예정이다.


실제 정 감독은 페이스북 페이지 '공포학과'에 올라온 이 편지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내가 팬티 몇 장 보내주려고 한다"면서 "우리 동생은 삼각, 사각, 드로즈 어떤 걸 입나?라고 물었다.


이어 "특별히 원하는 칼라 있으면 얘기하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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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화 '곤지암'에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이 숨어있다.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못지 않게 영화의 스토리도 탄탄하기 그지없다.


실제 한 관객은 후기를 통해 "내 앞자리 남자가 자꾸 소리를 질러서 더 무서웠다"고 한탄(?)했다.


다른 관객들 역시 "오늘은 엄마랑 자야겠다", "보고 나서도 여운이 사라지지 않는다", "혼자 보러 갔다가 너무 무서워서 욕하고 왔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이 같이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곤지암'.


극강의 공포를 체험하고 싶다면 오늘 바로 '곤지암'으로 떠나자.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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