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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성동조선해양 노조, 경남도에 '정부 협상 중재 역할' 요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STX·성동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해 경상남도가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인사이트간담회 모습 / 사진 제공 = 경상남도청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구조조정에 반대해 파업에 돌입한 STX·성동조선해양 노조와 경상남도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8일 오후 경상남도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STX·성동조선해양의 노조와 긴급 간담회를 진행하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고민철 STX조선해양 지회장, 박경태 성동조선해양 수석부지회장 등 노조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노동자들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부와의 협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인사이트간담회 모습 / 사진 제공 = 경상남도청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한경호 권한대행에게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 마련과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 청했다.


박경태 성동조선 수석부지회장은 "창원지법에서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회생 개시 가 결정되길 바란다"며 이 같은 노조의 뜻을 법원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경상남도에 STX·성동조선해양 근로자 자녀 교육비 지원 및 긴급 복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탄력적인 적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STX조선해양 노조 선전전 모습 / 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경호 권한대행은 "STX와 성동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경상남도는 조선업종 위기와 대량 실직에 대한 긴급 대책으로 400억원 규모의 조선업 구조 개선 펀드 출자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과 28일에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각각 고용위기 지역 및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인사이트성동조선해양 노조의 농성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STX조선해양 노조 파업 모습


인사이트경상남도청 서부청사 모습 / 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