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피아노 학원' 다닌 사람이 더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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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어릴 때 한 번쯤 피아노 학원 또는 음악 학원에 다녔던 사람이 들으면 좋을 희소식이 전해졌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뇌 회전이 더 빠르고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연구진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악기 연주가 두뇌 회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를 이끈 아르투르 자취케(Artur Jaschke) 박사는 악기를 배운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두뇌 회전력이 빠르고 암기력과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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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대학 연구진은 아르투르 박사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평균 나이가 6살인 어린이 14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을 '음악수업'과 '미술수업'으로 그룹을 나눠 관찰했다. 


그 결과 음악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두뇌 회전이 빠르게 향상했으며 그중 뛰어난 연주 실력을 갖추진 않았더라도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악기를 배워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두뇌가 발달한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악기를 배워본 학생은 제시된 화면에 나왔던 격자무늬 점을 정확하게 기억했고, 동물들 이름을 외우는 등 뛰어난 암기력을 자랑했다.


아르투르 박사는 "악기를 배우는 등 음악 수업을 들어온 학생들이 두뇌 회전이 향상돼 특히 기억력과 어휘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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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뇌 일부를 사용하게 만들어 기억력과 어휘력 같은 다른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종의 훈련을 시켜준다는 설명이다.


더해서 연구진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학생들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도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반면에 미술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시각적인 부분에서 재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인경신경과학 프론티어 저널(Journal Frontiers in Neuroscience)에 발표된 바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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