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일본 명소 '오사카성'에 얽힌 추악한 진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KBS '임진왜란 1592'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일본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오사카. 그야말로 먹을거리와 쇼핑의 천국이다.


오사카를 가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여기가 '한국인가? 일본인가? 아니면 중국일지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렇게 오사카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꼭 가는 필수 코스가 있다.


도톤보리, 각종 시장과 맛집 거리, 헵파이브, 유니버셜스튜디오 그리고 오사카성.


일본 건축물 특유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사카성을 찾는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사진도 찍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웃는다. 즐겁다. 추악한 진실을 마주하기 전이니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pachiracho', (우) Instagram 'jsapreston'


많은 사람들이 오사카성을 '관광 명소'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역사적인 이해관계와 아픔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이다.


오사카성의 주인공은 바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그렇다. 바로 그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수괴(首魁)이자 조선의 철천지원수.


당시 정권을 잡고 일본 사회를 호령하던 도요토미는 이곳에 성곽을 건설하고 자신의 거점으로 삼았다.


인사이트Instagram 'herman_fm'


그곳에는 여전히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아픔이 고스란히 어려있다.


오사카성에 있는 각종 전시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우상화, 신격화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침략의 역사를 찬양, 미화한다.


또한 그림들은 여기저기 목이 잘린 시신이 널브러져 있는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재현했다.


그 시신들. 바로 조선인이다.


"사람의 귀는 둘이고 코는 하나다. 죽인 조선인의 코를 잘라 소금에 절여서 보내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이었다.


인사이트KBS '임진왜란 1592'


그렇게 그의 칼날에 고통받고 희생된 조선인들의 넋이 오사카성에 자리 잡았다. 일본은 그것을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외친다.


오사카성에는 관광객들도 가지만 일본의 어린 학생들도 현장 학습 개념으로 많이 찾고 있다.


교사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전쟁의 주범들을 우상화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학생들은 해맑게 웃는다.


오사카성을 관광하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해맑게 웃는다.


그 모습을 본 일본인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인사이트likejp.com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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