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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노조, 생산직 감원 철회 요구하며 '전면파업' 돌입

생산직 인적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STX조선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휴직자를 포함해 STX조선해양 노조에 소속된 생산직 직원 700여 명 가량이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지난 26일 STX조선해양 노조는 생산직 감원을 주내용으로 하는 구조 조정안에 반대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경남 창원시 안민터널 인근에서 인적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전전을 펼쳤다.


선전전을 시작으로 이들은 인적 구조 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대외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인사이트


노조는 오늘(27일) 오후 3시경 창원광장에서 선전전을 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를 기습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도당 관계자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며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오늘(27일)부터 노조 확약서 제출 기한인 오는 4월 9일까지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간다.


또한 노조는 구조 조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매일 오후 6시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결의대회와 선전전도 이어갈 방침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노조는 사 측이 구조조정을 철회하면 복지·임금 삭감 등은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생산직 감원을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26일 사 측은 화학제품 운반선 5척 건조작업에 협력업체 직원 1천1백여 명을 투입했다.


사 측 관계자는 "건조 초기라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노조원들의 작업거부가 계속되면 차질이 생긴다"며 노조와 계속 협상을 시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