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모친상에도 '개헌'관련 국무회의 주재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했다.


26일 오전 10시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임시 국무회의가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대통령 개헌안, 법률안 7건, 대통령령안 62건 등이 상정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원칙상 국무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이 되어 회의를 주재하고 국무총리는 부의장이 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인 데다가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중대 사안으로 여겼던 개헌안이 의결되는 만큼 나랏일을 먼저 책임지기로 했다.


지난 25일 오후 이 총리의 어머니인 고(故) 진소임 여사는 노환으로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러나 총리는 모친상을 가족과 조용히 치르겠다며 조화와 조의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7남매 중 장남인 이 총리는 지난 2006년 모친의 팔순을 맞아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수필을 엮어 출판할 정도로 효심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개헌안이 의결되면 문 대통령에게 즉시 결과가 보고된다.


문 대통령은 UAE 현지에서 전자 결재를 통해 개헌안 발의 절차를 진행한다.


개헌안은 대통령 4년 1차 연임제, 수도조항 명시, 지방분권 지향 등을 골자로 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