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진품명품에 등장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 일기'의 가치

인사이트KBS 1TV 'TV쇼 진품명품'


[인사이트] 최지영 기자 = 일본군 위안소에서 일했던 관리인의 일기가 공개돼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1 'TV쇼 진품명품'에서는 경기 파주에서 온 의뢰인 오채현 씨가 오래된 노트 2권을 가지고 나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채현 씨는 이 오래된 노트를 "1943년부터 144년까지 2년 동안 작성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의 일기'"라고 소개했다.


최근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오씨는 "일본 태도가 우리 국민 정서와 많이 달라 이 자리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KBS 1TV 'TV쇼 진품명품'


공개된 일기장을 살펴보면 세로로 빼곡하게 적혀있는 글씨가 눈에 띈다. 대부분 검은색 펜으로 쓰여있고 글은 국한문혼용체로 적혀있다.


특히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 일기'에는 '면전국'이라는 단어가 지속해서 등장한다. 면전국은 과거 미얀마를 뜻하는 단어였다.


일기를 살펴본 김영준 감정위원은 일기를 쓴 이가 미얀마와 싱가포르에 거주하던 사람이며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일행들이 1942년 7월 초 위안부 25명을 데리고 미얀마로 가는 길에 싱가포르에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BS 1TV 'TV쇼 진품명품'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이 일기장은 일본군과 위안소, 위안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이라고 김 위원은 강조했다.


이어 이신철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교수는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 일기'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일기를 언급하며 '제4차 위안단'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인사이트KBS 1TV 'TV쇼 진품명품'


이 교수는 "'제4차 위안단'이라는 단어는 적어도 일본이 4차례 이상 위안부를 모집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패전 직전 위안부에 관한 대부분 기록을 완전히 불태웠다"며 "그렇기에 개인의 기록이 엄청나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정이 끝나고 의뢰품의 가치를 매기는 순간이 왔다.


패널 오정혜는 이 일기장의 가치에 대해 "1000조를 하고 싶지만, 1000억을 매기겠다"고 말했으며 김기욱은 100억원을 적어내며 "이걸 값으로 매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1TV 'TV쇼 진품명품'


의뢰인 오씨는 0원을 적어 내며 "진행 중인 역사적 사료에 대해 가격을 매기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드디어 감정이 책정되고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 일기'의 최종 감정가는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대해 오씨는 "많은 분께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돼 소장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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