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비둘기'는 죽어 썩어가는 아내 곁에서 7개월간 울부짖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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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비둘기 남편의 사랑이 가슴을 절절하게 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pastiseru'는 한 누리꾼이 촬영해 공개한 남편 비둘기의 사진과 여기에 담긴 슬픈 사연을 전했다.


pastiseru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6일, 한 누리꾼은 비둘기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비둘기 옆에는 이미 숨진 아내 비둘기의 사체가 놓여 있었다.


놀랍게도 남편 비둘기는 그 후 무려 7개월간 아내 곁을 지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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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보며 울부짖거나 나뭇가지를 가져와 덮어주는 등 남편 비둘기는 온몸으로 슬픔을 표했다.


먹이를 구하러 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남편 비둘기는 죽은 아내와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 비둘기의 사체는 부패돼 뼈밖에 남지 않았다. 


남편 비둘기는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보며 헤어질 준비를 하는 듯 보였다.  


누리꾼은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보여준 비둘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으며, 7개월간의 기록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했다.


누리꾼은 "남편 비둘기는 7개월이 지나고서야 그 자리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며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진정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고 의견을 함께 남겼다.


# 2016년 3월 6일 : 숨진 아내를 보며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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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 2일 : 남편 비둘기는 나뭇가지를 물어와 아내에게 덮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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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6월 30일 : 부패가 시작됐으나 곁을 여전히 맴도는 남편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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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0월 14일 : 아내 비둘기가 모두 부패돼 흔적도 없어지자 수컷 비둘기는 이내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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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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