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자연갈색 머리를 '염색했다'고 혼내며 까맣게 하라고 강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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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학생의 자연스러운 머리카락 색을 '염색'이라 의심하며 왈가왈부하는 선생님의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학교의 과한 교칙에 분노한 학부모가 직접 항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사는 중학생 패리스 레인(Paris Lane, 12)은 최근 머리카락 색상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패리스의 머리카락은 원래 태어날 때부터 붉은 기가 도는 밝은 갈색이라 한 번도 염색을 해본 적도 없다.


그러나 패리스의 머리카락을 본 학교 선생님들은 패리스의 머리 색상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매번 지적하며 까맣게 염색할 것을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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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는 최근 학교 선생님께 '머리카락을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염색하라'는 꾸중을 들었다.


꾸중은 한 번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본인에게 당당했기에 머리카락을 염색하지 않았던 패리스는 계속된 꾸중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엄마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엄마는 딸 아이의 속상해하는 모습에 급하게 염색약을 구매하기는 했지만 곧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아이가 멀쩡한 머리를 염색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속상한 마음에 엄마는 학교 선생님과 면담을 했지만 딸에게 염색을 강요한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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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해당 사건을 학교 차원에서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학교 측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엄마는 "아이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학교의 기준에만 맞추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의 불만 사항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해당 내용을 잘 검토하고 조치가 필요한지 살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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