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뻘 전 국회의원 만나 토론대회서 '멘탈 털린' 대학생들 (영상)

인사이트tvN '토론대첩'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토론 좀 한다'는 명문대 학생들도 맞장토론의 고수 전여옥 전 의원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이하 토론대첩)'에서는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출연해 대학생들과 열띤 토론배틀을 벌였다.


전 전 의원은 14년 전 국회의원 시절 일명 '키보드 워리어'들과 토론을 벌인 '여옥대첩'의 전설적인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에서 전 전 의원과 학생들은 여대 유지, 최저임금 인상, 결혼제도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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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나선 한 학생이 "여대는 페미니즘과 여성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기능을 한다"는 의견을 보이자 전 전 의원은 "왜 여대에서만 여성학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 남녀공학에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여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라는 거 자체가 배타적"이라며 성, 나이, 결혼 여부 등을 근거로 입학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시선에 의견을 주고받던 학생은 말문이 막혀 진땀을 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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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의원의 전진은 다음 주제에서도 계속됐다. '비혼선언'을 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사회 변화 흐름을 토대로 주장을 펼쳐나갔다.


학생들이 "너무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만 이야기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자 그는 "개인의 경험이 쌓여 공적인 경험이 된다"고 답했다.


패기 넘치는 수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말문이 막힐법한 상황에서도 전 전 의원은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토론을 이어나갔다.


인사이트tvN '토론대첩'


물론 학생들이 밀리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강단 있는 대학생들의 토론 실력도 그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전 전 의원이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나 나올법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자 학생들은 쩔쩔맸다.


그러나 이내 청년세대 대표로서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풀어놓으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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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토론대첩은 전 전 의원의 승리로 끝났지만 함께 명승부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감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성 세대처럼 관습이나 관성에 의해 움직이지 않는 청년 세대가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Naver TV 'tvN 토론대첩'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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